지원사업우수사례
(주)유니코글로벌
우수사례 선정년도 | 2017년도 | 지원사업명 |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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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간 | 2015.06.01 ~ 2016.05.31 | 과제명 | 고강도/고내마모 주철(FCD-700X)을 이용한 차량 압축기용 bushless 허브의 부품 단일화 |

하드웨어를 근간으로 하는 도전과 혁신
㈜유니코글로벌
㈜유니코글로벌은 세탁기와 자동차에 들어가는 금속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자전기, 기계, 자동차 등의 부품은 줄어들지 않을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부품산업시장의 기술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시되고 있는 시점에서 ㈜유니코글로벌은 좋은 평가와 성과를 내고 있다.
빠른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2011년에는 사업다변화를 위해 자동차 컴프레서 부품가공분야에 새롭게 뛰어들어 일본 글로벌 기업인 산덴과의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룩했다. 산덴은 벤츠, BMW, GM, 닛산 등 세계굴지의 자동차 회사에 에어컨 컴프레서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일본기업도 제작·가공하기 어려운 에어컨압축기 부품인 크랭크샤프트, 요크, 캠 등 주요부품을 가공하는 기술에 성공하여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는 큰 실적을 이룬 것이다. 수소 및 전기자동차로 진화하게 되면 수많은 부품이 단종될 위기에 처하지만 에어컨압축기 부품은 지속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 김 대표의 영업 전략이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자체적인 연구개발과 수출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고 매진했으며 그 결과 빠른 성장을 이뤘고, 세계정세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흐름을 파악하는 안목을 갖추었기에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위기를 통해 절감한 한계와
매출처 다변화의 필요성
수출시장에서 생존하려면 10% 수준으로 줄여야 하는데 스마트공장의 구축이 여의치 않다. 경쟁력만 확보한다면 설립 초기부터 쌓아온 ㈜유니코글로벌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구매수주가 가능한데 이를 백업할 수 있는 기술인과 투자비의 한계로 성장속도가 무뎌지는 시점에 있었다.
직접 체험한 도약의 성과,
그 달콤함은 새로운 시도의 원동력
소재와 특성을 고려할 때 적절한 합금설계에 관한 연구 개발이 필요한 시점에서 중기부의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에 지원하였고, 한양대학교 주관으로 고려대학교 신소재 공학과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차량용 에어컨 압축기용 Bushless Hub의 소재인 고강도 구상 흑연 주철은 소재의 성분이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고 제품의 크기와 형상에 의해 추천되는 화학 성분이 결정되므로 제조사별로 고유의 제품 규격을 만드는 방식이다. 따라서 해당 회사에서 요구하는 고유한 화학성분 규격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대학에서는 강도와 내마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량된 구상 흑연 주철 합금, 가공성을 높이는 응력 제거 열처리 공정, 고강도·고인성 열처리 공정 등을 설계하고 개발했으며 개발품의 미세조직·인장강도·마모 특성에 관한 DB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에서는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생산해 사업화의 성과가 탁월했다. 뿐만 아니라 추후 유사 제품을 공정하는 과정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파생되는 시너지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일 대표이사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이 끄 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소재·부품 산업은 세계 수출 5위의 실적을 자랑한다. 그러나 최첨단 기술력에 있어서 우리나라보다 앞선 일본에 비해 부족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고, 중국 등 후발 국가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요구되고 있다. ㈜유니코글로벌은 세탁기와 자동차에 들어가는 금속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매출의 90%이상을 수출이 차지한다. 전자전기, 기계, 자동차 등의 부품은 줄어들지 않을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확보된 수요는 절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이 아니며,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에 맞춘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고도화시켜 경쟁력을 갖춰야 할 분야이다. 부품산업시장의 기술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시되고 있는 시점에서 ㈜유니코글로벌은 좋은 평가와 성과를 내고 있다.
제조의 근간인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앞장서다
설립초기부터 100% 수출을 목표로 수출에 집중한 것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방향설정이었다. 태국 홍수를 겪는 과정에서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한 것 또한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유니코글로벌은 더 큰 성장을 꿈꾼다.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도로 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그간의 수출 시너지를 체험하며 피부로 느낀 교훈이다. 현재 ㈜유니코글로벌은 제조를 우선으로, 일본투자자는 영업을 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그로 인해 모든 거래가 일본 기업에 국한되고 있다. 미주나 유럽과의 거래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 이는 ㈜유니코글로벌의 당면 과제이자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 중소기업의 미래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는 김 대표는 강연등에서 언제나 기업 대표의 어학 능력을 강조한다. 하이클래스 기술을 갖춘 기업일수록 기업 대표의 어학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객사와의 소통에서 대표의 어학 능력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 다음으로 강조하는 것은 가격경쟁력이다. 기계가공품과 소재 등 생산한 제품의 납품을 위한 인건비 경쟁력을 위해서는 자동화가 불가피하다. 또한 ㈜유니코글로벌의 입지조건에도 인건비 경쟁력을 위한 김 대표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김해시에 위치한 ㈜유니코글로벌에서 부산항까지 컨테이너 이동비용은 수도권과 비교하면 개당 4~50만원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사 옆으로 가까이, 무조건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강조하는 것은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이다. 짧은 주기로 변화하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의 금속과는 신소재공학과 등으로 이름이 바뀌고 주조공학도 필수가 아닌 선택 과목이 됐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앞서가려는 시도도 중요하지만, 근간이 되는 기본에 충실해야 함을 잊지 않아야한다. 기본을 잃으면 미래가 없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비싸게 들여오는 기술을 우리나라에서도 개발해야 한다. ㈜유니코글로벌은 하드웨어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새로운 중기부 과제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R&D 과제를 수행하며 현재의 기계가공 기술을 소재성형 및 제조 기술(고유 합금 설계)로 발전시켜 제2, 제3의 도약을 꿈꾼다